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채굴량이 2등으로 많은 카자흐스탄에서 인터넷을 셧다운(shut-down)하면서 채굴업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작년 채굴을 막은 이후로 많은 채굴사업이 카자흐스탄으로 넘어갔다.
작년 8월 기준 전 세계에서 카자흐스탄이 차지하는 채굴량은 약 18.0%. 다른 국가 대비 전력비용이 낮아 채굴수요가 몰린 결과다. 하지만 최근 LNG 가격이 폭등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전력비용이 상승하면서 시민들의 시위가 격렬해졌고 이런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의 대표적 인터넷 통신사 카자텔레콤(Kazakhtelecom)은 전국의 인터넷을 폐쇄했다.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소속 연구원에 따르면 "인터넷 셧다운으로 인해 카자흐스탄 내 채굴 기계들은 사용이 불가능하다"라며 "채굴 프로그램들의 해시레이트가 카자흐스탄 인터넷 셧다운에 맞춰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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