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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디지털자산 은행 '시그넘'에 투자

텐센트 등과 시리즈B 공동 투자

"블록체인 신사업서 전방위 협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112040)가 중국 빅테크 기업인 텐센트 등과 함께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글로벌 2대 디지털자산 은행인 스위스 ‘시그넘(Sygnum)’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시그넘은 이번 시리즈B 펀딩을 통해 총 1억2,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060억 원)를 모금했으며, 10억 싱가포르 달러(약 8,800억 원) 상당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자에는 위메이드를 비롯해 텐센트, 블록체인 개발사인 애니모카 브랜드, 홍콩 금융사 순훙카이, 캐나다 자산운용사 메타 인베스트먼트, 주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업체 등이 참여했다. 다만 위메이드는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 등 블록체인 신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그넘은 세계 첫 디지털자산 은행으로 금융 기관, 은행, 기업, 개인 투자자 등 클라이언트 수가 1,000곳에 육박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성장했으며, 현재 관리 중인 자산 규모만 약 2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넘 공동 창업자인 제라드 고흐 최고경영자(CEO)는 “NFT,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메타버스 등 웹 3.0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며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자산 제공 및 솔루션 제품군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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