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조선 업계가 8년 만에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는 통계가 나온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조선 업종이 일제히 강세다.
6일 오전 11시 3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전일 대비 6.57% 상승한 2만 5,1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중공업(010140)(2.77%), 현대미포조선(010620)(4.64%), HSD엔진(082740)(8.00%), 한국조선해양(009540)(4.17%) 등도 강세다.
전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국내 조선업 수주 실적이 1,744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이래 8년 만에 최대치이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5% 증가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이는 국내 조선업이 침체기를 벗어나 재도약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021억 원에 수주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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