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연 거래액이 3,15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4분기에만 연 거래액의 60% 이상인 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한 규모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30만으로 전년 대비 256% 늘었다.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도 835% 증가한 230만을 기록했다.
발란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별 최저가 추천, API 재고관리 시스템, 당일 배송 프로세스 등 서비스로 신규 고객을 늘려왔다.
올해는 중고와 뷰티, 시계, 주얼리 등 카테고리 확장과 국내외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명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선구매 후지급 서비스와 상업자표시 신용카드 제휴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리테일 업체를 대상으로 B2B 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지난해 발란은 명품 카테고리를 넘어 패션 플랫폼 전체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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