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드링크 로컬’(Drink Local)을 콘셉트로 지역 중소 브루어리(맥주 양조장)와 손잡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로컬 맥주’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페일에일, 경기 위트에일, 강원 에일, 충청 세션IPA, 전라 라거 등 5종이 출시됐으며, 다음 달에는 경상, 제주 맥주도 추가로 나온다. 가격은 3,500원이며, 4캔에 1만 원 행사가 적용된다.
해당 상품들은 각각 서울 논현동과 경기 가평, 강원 춘천, 충북 증평, 전북 순창에 있는 브루어리가 개발했다.
CU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지역별 특성을 담은 로컬 맥주가 보편적이지만 국내에서는 대표 상품의 부재, 낮은 인지도, 제한적 판로 등으로 로컬 맥주 활성화가 아직 미진한 상태”라며 “로컬 맥주는 지역 브루어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당 상품들에는 QR코드가 인쇄돼 있어 각 지역 브루어리들을 홍보하고 추후 각 지자체와 연계한 프로모션 채널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재활용 캔을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한편 CU에서는 수제 맥주 인기가 계속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이 2018년 87.4%, 2019년 220.4%, 2020년 498.4%에 이어 올해 255.2%를 기록했다. 전체 국산 맥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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