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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술·스포츠업 가장 힘들었다…매출·영업이익 모두 크게 감소

통계청,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발표

소상공인 사업체 수 늘었지만, 종사자는 줄어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체 증가율 가장 높아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종사자 수는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4.7%(131,000개) 증가한 2,902,000개 조사됐으며, 종사자 수는 같은 기간 13.5%(871,000명) 감소한 5,573,000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소폭 증가한 반면 종사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의 증가율이 7.5%(49,000개)로 가장 높았으며, 제조업도 3.7%(13,000개)의 증가율을 보였다. 종사자 수가 가장 크게 줄어든 업종은 예술·스포츠·여가업(-20.5%, 39,000명)이었으며, 도소매업도 16.7%(313,000명)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사업체의 경우 세종(12.6%)과 경기(7.4%)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종사자 수 감소는 광주(-15.8%), 울산(-15.2%) 등의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창업하기 위한 준비 기간은 평균 9.7개월로 전년보다 0.5개월 감소했으며, 창업비용은 전년대비 11.9%(1,200만원) 감소한 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창업비용의 경우 도소매업에서 큰 폭의 감소세(-20.1%, 1,900만원)를 보였으며, 제조업(-12.7%), 숙박 및 음식점업(-6.7%) 등의 순이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전년대비 4.5%(1,100) 감소한 22,400만원으로 조사됐는데, 수리 및 기타서비스업에서는 매출액이 소폭(0.9%)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제조업(-12.2%), 예술·스포츠·여가업(-11.9%)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43.1%(1,400만원) 감소한 1,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이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이 큰 폭(-85.2%)으로 감소했으며, 교육서비스업(-66.4%), 숙박·음식점업(-56.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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