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가상 세계에 매장을 열고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가상 공간에서의 놀이가 실제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차세대 커머스 모델이다.
SPC그룹은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눈 내리는 설원 속 동화 같은 공간에서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디지털 커머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배라 팩토리의 메인 콘텐츠는 '케이크 만들기 미션'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 '초코나무 숲', '사랑에 빠진 딸기 밭', '민트 화원' 등 판타지한 숲에서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버를 모아 기계에 투입하면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완성된다. 미션 달성 후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싱글레귤러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된다.
또 이용자들은 월드맵 내 키오스크를 통해 실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받거나 할인된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할 수 있다. 추후에는 제페토 아바타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이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가상 경험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차세대 커머스 모델을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더 많은 혜택과 재미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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