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코리아써키트(007810)에 대해 “반도체PCB가 반도체 경기 호조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내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70억원을 웃도는 깜짝실적이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액 역시 40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별도기준으로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6.6% 증가하는 등 고객사들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생산능력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전 부문에서 고성장을 보이며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PCB는 반도체 경기 호조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공급부족 및 가격인상으로 중위권 업체에게 낙수 효과가 발생한다”며 “추가로 믹스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2020년 6.3%에서 2021년 9%, 2022년 10.5%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코리아써키트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20년 134억원에서 올해 791억원, 내년 1291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예상된다”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2020년 355억원에서 2021년 581억원, 2022년 73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체 외형과 견줘 이익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별도는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고 연결은 높은 매출 증가가 고정비 상쇄 및 믹스 효과 등으로 2021년 턴어라운드를 거쳐 2022년 본격적인 이익 시현을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