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아이엘사이언스(307180)에 대해 “본업인 건설사향 수주 물량 확대와 함께 실리콘렌즈 기반 신사업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연구원은 “4분기에만 작년 매출액의 114% 수준인 약 200억원 규모의 대형 건설사향 수주를 확보했다”며 “충분한 레퍼런스가 쌓이며 내년에도 꾸준한 수주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본업에서의 안정적 실적 기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아이엘사이언스는 하이비젼시스템/퓨런티어향 자율주행차용 센싱카메라 공정 장비(UV경화시스템)의 유리렌즈를 동사의 실리콘렌즈로 대체하는 MOU를 체결했다.
허 연구원은 “현대모비스향 멀티빔 해드램프용 실리콘렌즈의 제품 테스트 및 단가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연말 JW홀딩스와 폴리니크의 글로벌 공급 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2022년 1분기부터 일본/유럽/중동향 제품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아이엘사이언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1억원과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2% 급증,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이는 아이트로닉스 실적 반영과 대형 건설사향 수주 확대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건설사향 수주 증가와 완성차향 실리콘렌즈 공급, UV경화시스템 실리콘렌즈 공급, 폴리니크의 해외판매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2% 증가한 1,007억원, 영업이익은 260.8% 급증한 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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