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기계 생산 업체 수성이노베이션(084180)이 친환경 전기버스 기업 한신자동차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22% 지분을 확보하며 산업용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한신자동차는 2017년 법인 설립과 함께 저상형 전기버스 생산을 시작해 올해까지 수도권에 총 120여대의 전기 버스를 공급했다.
한신자동차의 전기버스는 30분 충전에 207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전기버스 관제센터를 통해 효율적인 차량 운행관리가 가능하다. 3문형 전기버스는 12m급 3도어 저상형 전기버스로 좌석 34명, 입석 17명 규모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셔틀버스, 수도권 일부 노선버스 등이 한신자동차의 전기버스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전기트럭과 14인승 다목적 전기 버스 개발에도 성공했다.
수성 관계자는 "기술과 성능이 검증된 전기버스 업체 투자를 통해, 물류기계 운송차량 뿐만 아니라 산업용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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