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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화장품 노사 4%대 임금인상 합의…21일 오후 파업 철회

총파업 5일 만에 노사 협상 타결

21일 오후 65개 매장 영업 정상화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샤넬코리아 본사 앞에서 열린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의 마스크에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샤넬코리아 화장품 노사가 총파업 5일 만에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근무 중인 샤넬 화장품 판매 직원들은 21일 오후부터 정상근무에 돌입한다.

샤넬코리아와 전국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샤넬코리아 지부는 이날 오전 협상을 타결하고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양측은 4%대 임금 인상과 법정유급휴일 보장 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노사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파업 참여 인원이 21일 오후부터 정상 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넬 화장품 노조는 처우개선 등을 주장하며 지난 1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온라인 매출 기여에 따른 합당한 임금 보장과 직장 내 성희롱 근절 정책을 수립하라는게 노조 측의 요구다. 파업 여파로 전국 85개 샤넬 화장품 매장 중 61개가 문을 닫는 등 영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샤넬코리아의 백화점·면세점 현장 근로자 480여 명 중 노조원은 39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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