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대표가 회사 임직원에게 “2022년은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집중하자”며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일 구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예년보다 이른 새해 인사를 LG 임직원에게 전했다.
통상 대기업 총수들은 연초에 신년사를 발표한다. 하지만 구 대표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정리하며 차분히 내년을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연말에 새해 메시지를 냈다.
구 대표는 취임 후 2019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이후, 고객 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해왔다.
매년 LG만의 고객가치, 초세분화를 통한 고객 공감 등을 강조했던 그는 올해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방점을 찍었다.
구 대표는 “지난 3년간 우리는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공감하면서도 한편 어려운 일이기도 했다”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 그들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만들어진다”며 "우리가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것도 이런 ‘가치 있는 고객 경험’ 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이번 신년사 영상을 구성하면서 과거의 신년사를 접했던 MZ세대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들을 반영해 눈길을 끈다. 한 예로 LG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고객 경험 혁신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LG전자의 ‘스탠바이미’, LG유플러스의 ‘유플맘살롱’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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