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애플 모멘텀·LG엔솔 상장에…LG그룹株 이달 시총 10조 '쑥'

LG, 4거래일 연속 상승세

'IT 계열' 전자·이노텍도 껑충

전기차 성장 등 미래도 '맑음'

LG전자가 더현대 서울에서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 컬렉션의 디자인을 앞세운 라이프스타일 전시를 선보인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 공간을 둘러보는 모델들. /사진 제공=LG전자




애플의 메타버스 수혜주로 부각되고 내년 ‘기업공개(IPO) 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둔 LG그룹이 이달 들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LG그룹은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애플카와 애플 메타버스 사업의 유력 공급 업체로 거론되는 LG전자(066570)LG이노텍(011070)·LG디스플레이(034220) 등 정보기술(IT) 계열사를 보유해 증권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그룹의 지주사인 LG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8만 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8만 9,000원까지 급등했다가 국내 증시가 밀리며 소폭 올랐지만 4거래일 연속 강세다. 분할 공시로 지난 4월 29일 거래 정지된 가격인 12만 6,500원에서 지난달 30일 7만 8,400원까지 추락한 뒤 이달 들어 7.55%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12조 3,324억 원이었던 시가총액도 1조 3,371억 원 늘어 13조 6,695억 원이 됐다.



LG가 잘나가는 것은 세계 시가총액 1위인 글로벌 IT 업체 애플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때문으로 추정된다. LG는 애플의 신사업 관련 부품 공급사로 거론되는 LG전자와 LG이노텍·LG디스플레이 등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이달 들어 애플의 메타버스 및 애플카 수혜주로 분류된 LG이노텍(2.79%)과 LG디스플레이(13.32%), LG전자(16.02%)는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주회사 LG를 포함한 10개 상장사의 시총은 이달 약 118조 107억 원으로 시작했지만 이날 종가 기준 약 128조 769억 원으로 10조 원 넘게 껑충 뛰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최근 신사업인 메타버스 확장현실(XR) 헤드셋과 애플카 주요 부품의 공급 업체 선정을 시작한 만큼 LG그룹의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금융 투자 업계에는 애플이 신사업 부품 업체를 선정할 때 미중 갈등을 고려해 중국보다 한국 업체를 선호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은 애플카 태스크포스(TF)에 구성된 것으로 추정돼 애플카 부품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되고 LG전자는 전장 사업 파트너인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사업 진입을 모색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장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은 애플카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 공급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향후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G화학 청주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사진 제공=LG화학


내년 출격을 앞두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도 LG그룹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정책 강화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이 급증하면 LG화학(051910)의 주력 사업인 2차전지 양극재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종합 전지 소재 업체라는 프리미엄을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