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 상장된 부동산 및 인프라펀드, 리츠(REITs)와 같은 특별 자산군을 우선적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비중은 고배당 성향의 일반 주식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이번에 정기 변경을 통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고배당주를 제외하고 인프라펀드와 리츠 등 인컴 수익 중심의 특별 자산에 특화된 상품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기초 지수의 정기 변경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리츠와 인프라·고배당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에서 고배당을 제외하고 리츠와 인프라에 집중 투자한다.
이 상품은 지난 2019년 7월 18일 첫 설정했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은 29.69%로 설정 이후 30.97%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도 1,170억 원으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평가와 매매로 발생하는 자본 손익과는 무관하게 보유 기간 동안 발생하는 현금 흐름으로 인컴 수익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별 자산군에 특화돼 코스피·코스닥 등 주요 시장과 비교해 변동성을 낮추고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초 지수는 에프앤가이드부동산인프라고배당 지수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특별 자산을 편입해 인컴에 특화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 차익 기회와 함께 높은 인컴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지수 산출 시점인 2010년부터 연 평균 4% 중반의 배당을 지급했고 2020년과 2021년에도 배당수익률은 5.4%를 기록했다.
편입 종목을 보면 맥쿼리인프라(18.63%), 롯데리츠(15.23%), ESR켄달스퀘어리츠(11.23%), 제이알글로벌리츠(11.02%), 코람코에너지리츠(5.47%), 맵스리얼티1(5.42%), 신한알파리츠(5.1%), 이리츠코크렙(4.68%), 메리츠금융지주(1.98%), 메리츠화재(1.72%) 등이다. 22일 기초 지수 변경 이후에는 기존 맥쿼리인프라·롯데리츠·ESR켄달스퀘어리츠·제이알글로벌리츠·코람코에너지리츠·맵스리얼티1·신한알파리츠·이리츠코크렙에 SK리츠·디앤디플랫폼리츠·NH올원리츠·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편입될 예정이다.
특히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높은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성 미레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거래 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면서 부동산 등에 투자해 인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이번 정기 변경을 통해 리츠와 인프라 등 특별 자산에 집중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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