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관련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의 정식 명칭은 ‘담팔수 추출물로부터 분리된 유효성분을 포함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SARS-CoV-2) 감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제넨셀은 최대 주주인 세종메디칼(258830) 연구진, 바이오벤처 엠바이옴쎄라퓨틱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ES16001’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관한 추가 연구에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특허 출원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분자 결합 분석법과 딥 러닝 기반의 결합 예측 프로그램을 적용해 오미크론 바이러스 단백질과 ‘ES16001’ 주요 성분 간의 ‘바인딩 예측(작용 여부를 수치화하는 분석 방식)’ 실험을 실시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실험에서 ‘ES16001’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제라닌(Geraniin)’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표면 돌기)의 바이러스와 숙주세포 수용체와 결합 영역인 RBD에 대한 결합 에너지 평균값은 -12.35kcal/mol로 최초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한 결합 에너지 평균값 -9.43kcal/mol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정용준 제넨셀 공동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가 다양한 변이에 대해서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우점종이 되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신약후보물질이며, 현재 글로벌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국내 제2?3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그 외 임상 국가인 유럽, 인도 등도 조만간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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