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신영증권은 8일 한라(014790)에 대해 “올해 이월된 물량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8,000세대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300원을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라는 약 6,000세대를 공급하며 당초 계획인 1만 세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다만 지난 2년간 각각 3,000세대, 3,500세대를 공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양평 한라비발디, 부천 소사역 한라비발디를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는 이천 부발 한라비발디, 인천 작전동 한라비발디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자체 사업 매출이 인식되며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한라는 건설업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한국자산평가, 켐스필드코리아 등 다양한 펀드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말 기투자했던 에어레인의 경우 기업 재평가를 받으며 성장성이 돋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폐기물 소각시설 유지보수업을 운영하는 자회사 한라OMS와의 연계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내년에도 신사업에 300~5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점차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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