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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SMR 시장 앞장 기대... 목표주가 7.2만원"

[케이프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7.2만원, '매수' 의견

원자력 프로젝트 수주기대 커질것





케이프투자증권이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참여로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7만 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다.

6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인터내셔널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상업화 모델 개발, 마케팅 입찰 참여 등 사업 공동 추진에 합의한다는 게 내용이다. 홀텍사의 SMR-160모델은 160MW급 경수로형 SMR로,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배치가 가능해 대형 원전에 비해 부지 선정이 자유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캐나다 원자력위원회의 원자로 설계 예비 인허가 1단계를 통과했고, 미국 원자력위원회의 인허가도 진행 중이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홀텍사는 원자력 분야 설계, 엔지니어링, 인허가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1980년대부터 원자력 발전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왔고 핵연료 사용저장 용량 확대 등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 중이며 원전 해체 자업도 주력 분야”라고 설명했다.

향후 현대건설의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국가들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원자력 비중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원자력 발전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한 현대건설의 수주 기대감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대건설은 국내 해상풍력 발전 시장에서 2030년 시장점유율 25%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개발 수주가 증가하고, 해외에서도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는 도달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 910억 원, 2,390억 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166.1%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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