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2022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통해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잠재력을 가진 젊은 인재를 기용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동원그룹은 동원로엑스 물류사업을 맡아온 물류전문가 박성순(사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종성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물류사업 전반에 대한 경영 자문 역할을 맡는다.
동원그룹은 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제조, 개발, 영업 업무 등을 두루 경험한 장성학 씨를 영입해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부문의 경영을 총괄하는 부사장에 임명했다. 최근 동원시스템즈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며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2차전지 사업부문은 조점근 사장이 계속 맡아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인 서범원 전무와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인 강동만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패키징 사업과 축육 사업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또 동원시스템즈의 민은홍 전무를 동원산업 경영총괄로 배치했다. P&G 출신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가지고 있는 민 전무는 1970년 생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기용하는 내용의 대표이사급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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