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가 600억 여 원 규모의 안성 LP4 복합물류센터를 편입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용인물류센터를 편입한 데 이은 13번째 추가 자산이다.
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최초의 물류 부동산 특화 상장 리츠로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아시아 6개국(대한민국·중국·인도·싱가포르·호주·일본)에서 데이터 센터와 이커머스 물류 부동산 사업을 하는 ESR 그룹이 주요 투자자다.
이번에 편입한 안성 LP4 물류센터는 지난달 완공된 최신식 물류센터로 지하 4층~지상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임대면적은 2만7,039㎡(약 8,200평)다. 특히 이번 편입 자산은 삼성전자가 100% 임차해 사용할 예정으로 추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켄달스퀘어리츠의 꾸준한 성장성을 시장과 공유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달 안으로 5개의 자산을 추가 편입해 상장리츠의 장기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켄달스퀘어리츠는 8,000억 원 규모의 6개 물류센터 편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4,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 중이다. 이달 13~14일 일반 공모를 거쳐 28일 신주가 상장된다. 모든 자산 편입이 완료되면 켄달스퀘어리츠의 물류센터 자산은 18개로 늘어난다. 임대 총면적은 2020년 대비 약 70% 증가하며 총 임대 연면적은 약115만㎡(약 35만 평)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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