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이 심하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 동력을 얻으며 2,9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4%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의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1.98% 오른 2,895.18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0.44% 오른 채 거래를 시작해 한 차례 하락하다가 반등한 이후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5억원, 8,23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고 있고, 개인은 8,45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의장의 발언에 하락했으나 오미크론 관련해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바이오엔테크 CEO가 백신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한 점은 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한국 증시는 미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보합권 출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3%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아(3.6%), LG화학(051910)(3.17%), SK하이닉스(000660)(2.63%), 현대차(005380)(2.56%), NAVER(035420)(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4%), 카카오(1.23%), 삼성SDI(006400)(1.02%) 등의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주가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코스닥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71% 오른 972.47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7억원, 335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이 93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2%), 셀트리온제약(068760)(1.33%), 에이치엘비(028300)(1.25%)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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