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월간 기준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코로나19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와중에 수출이 확실한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무역 흑자 규모는 30억9,000만 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월간 기준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 수출액은 올 9월 달성한 559억2,000만 달러였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은 5,838억달러로 이 또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기준 수출액은 지난 2018년 달성했던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6,049억달러)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수출품목 15대 품목 중 바이오헬스와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13개 품목의 수출액이 늘었다. 지난달 중국과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모두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대중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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