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승진 9명, 외부 영입 2명 등 총 1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강화에 중점을 뒀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이사 겸 화학그룹장이 삼양이노켐 대표를 겸임한다. 아울러 삼양이노켐에 사업PU(Performance Unit)와 생산PU 조직을 신설해 이소소르비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화학 사업 성장 전략 실행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소르비드는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다. 플라스틱을 비롯해 도료와 접착제 생산에 쓰인다. 현재 삼양그룹은 전북 군산의 삼양이노켐 부지 내에 연산 1만톤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 증설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삼양그룹은 올해 인사에서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장과 윤석환 삼양홀딩스 IC장 겸 글로벌성장 PU장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스페셜티 사업과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를 목표로 그룹 전반에서 친환경 소재 사업 등을 육성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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