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불확실성에 긴축 가속화 우려까지 더해지며 일제히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22포인트(1.86%) 급락한 3만4,483.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52.22포인트(1.86%) 떨어진 3만4,483.72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652.22포인트(1.86%) 하락하며 3만4,483.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0일) 시장은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행보에 집중했다.
스티브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 효과가 델타 변이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하며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급락했고, 뉴욕증시 역시 개장 전부터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12월 테이퍼링 조기 종료 논의에 대해 언급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긴축 시계가 다소 느려질 것 기대하고 있던 시장이 생각보다 더욱 강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낙폭을 키웠다.
이에 경기민감주와 기술주를 가리지 않고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1.45% 아래로 내려왔다.
국제 유가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3.77달러(5.4%) 급락한 배럴당 66.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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