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1일 CJ CGV(079160)에 대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2021년 영업이익은 2,212억원 적자를 추정하지만, 2022년부터 흑자전환 이후 실적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스오피스 턴어라운드는 기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는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매트릭스4: 리저렉션>, <킹스맨3: 퍼스트에이전트> 등 할리우드 대작 라인업 다수 개봉을 통한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전 지역이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역시 연내 영업이 재개되면서 2022년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CJ CGV는 글로벌 OTT의 확장으로 인한 극장 수요 감소 우려, 코로나19 재확산 리스크, 높은 부채비율 등으로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choi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