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어소프트(051160)가 1일 장 초반 강세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데다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다시 거리두기 등이 강화될 수 있다는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지어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9.67% 오른 1만 8,15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10.88% 오른 1만 8,35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지어소프트는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으로 드물게 흑자를 내고 있는 오아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오아시스는 최근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는 유니콘 대열에 합류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내년 IPO(기업공개)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아시스는 특히 지난해 성장세가 가팔랐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정책의 수혜를 입었다는분석이 나온다. 최근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봉쇄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어소프트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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