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주택저당증권(MBS) 대한 외국인 투자액이 9,35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초 투자가 이뤄졌던 지난해보다 약 3배(267%) 증가했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가 확대된 것은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자가 본국에서 MBS 투자한도를 배정받아 수시로 MBS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주금공은 설명했다.
또 국채 투자에만 익숙하던 외국인 투자자에 MBS의 금리 결정 과정 및 입찰 방식 등 고유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외국인의 국채 투자금 일부가 MBS로 대체될 수 있도록 MBS의 장점을 알린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조달 창구를 다각화하며 세계적인 주택금융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MBS 발행규모는 11월 기준 약 32조 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