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이어질 신작 모멘텀, 메타버스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진출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펄어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이 964억 원, 영업이익이 102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45%가량 웃돌았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주요 지식재산권(IP) 게임들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반등한 점, 영업비용이 대푝 감소한 점 등을 수익성 개선의 요인으로 꼽았다.
펄어비스는 중국 판호를 받아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인 ‘검은사막 모바일’을 시작으로 신작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랜 시간 동안 중국 내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중국 내 신작 출시도 요원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며 “초기 일매출 40억 원, 내년 일평균 20억 원 정도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이후에는 ‘붉은사막’ 출시가 내년 3분기 중으로, 메타버스 시스템을 접목한 ‘도깨비’는 2023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성과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며 “NFT, 메타버스 시장 경쟁에서 자체 엔진과 기술력을 보유한 점 역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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