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바이오엑스는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실에서 진행된 음식물폐수를 원료로 생산한 그린수소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검증받았다.
29일 바이오엑스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그린수소 순도 91%이상, 생산수율 15L/L-Day (수소 생산속도) 등 성능 결과를 포함한 시험성적서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수소 농도 ▲수소 생산속도 등 총 2가지 항목을 진행하였으며 이번 테스트를 위해 고순도 그린수소 에너지 생성 시스템인 HAAMA(국내상표권 등록 TF210140)시스템을 30일 이상 안정적인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연속 운전했다.
그 결과 정제 전 그린수소 순도는 91%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수소 순도를 검증 받았으며, 생산수율은 15L/L-Day로 국내 최고수준의 바이오 수소 생산 속도를 확인했다.
바이오엑스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이천시 가축분뇨 및 음폐수 에너지화 시설에서 진행하는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에서 진행하는 실증사업은 하루 0.5톤을 처리할수 있는 용량으로 시작되며 병렬 적층하여 2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 공공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그린수소의 성능을 인정받은 만큼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정부에서 수소 선도 국가로 도약을 선언하며 수소 산업을 핵심 미래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부에서는 100% 청정수소 전환을 위해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를 각각 200만톤, 300만톤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만큼 바이오엑스의 고순도 그린수소 생성 기술력이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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