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삼성·LG·통신3사와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담반을 발족하고 삼성전자·LG전자·통신 3사 등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부품 수급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29일 과기부는 ICT 기업 및 전문가, 관련 협회·단체 등과 ICT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담반 발족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통신 3사 등 주요 ICT 기업과 학계 전문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제품 생산과 부품 수급 문제를 점검하고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ICT 산업 내 글로벌 공급망을 분석하고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동향을 파악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과 단체들은 ICT 기업 수출 둔화를 우려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주기를 요청했다고 한다. 조 차관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공급망 취약 요인과 기회 요인을 파악해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