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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지털 모터스포츠 대회 ‘N e-페스티벌’ 개최

유소년 대상 ‘주니어컵’·주요 12개국 참여 ‘글로벌 리그’ 운영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디지털 모터스포츠 대회 ‘현대 N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인 ‘현대 N 페스티벌’에 이어 ‘현대 N e-페스티벌’로 가상의 무대에서 모터스포츠 축제를 이어간다.

현대차(005380)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디지털 모터스포츠 대회 현대 N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모터스포츠는 기존 모터스포츠의 물리적인 장벽을 허물고 공간적·금전적인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자동차 경주 대회다. 이번 행사는 만 12세부터 16세까지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컵’과 디지털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된 전 세계 주요 12개국의 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리그’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올해 유소년 선수 양성을 목표로 주니어컵을 우선 운영하고, 내년 초부터 글로벌 리그로 무대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PC기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아세토 코르사’를 활용해 주니어컵 예선전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사이드바이사이드 홈페이지로 접속해 본인의 기록을 업로드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모터스포츠팀 ‘아트라스BX레이싱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서한GP’, ‘DCT 레이싱팀’ 소속 선수들의 지도 아래 본선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주니어컵 본선 우승자에게는 글로벌 리그 본선 참가권이 제공된다.

내년 개최되는 글로벌 리그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에서 동시에 예선전을 진행한다. 국가별 상위 2명과 와일드카드 6명 등 총 30명의 참가자들이 본선에 참여한다. 실제 차량과 가장 유사한 물리엔진으로 알려진 ‘아이레이싱(iRacing)’ 게임 속에서 운전 실력을 거루게 된다.

대회 공식차량으로는 글로벌 투어링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반떼 N TCR이 채택됐다. 현대차는 아세토코르사 및 아이레이싱과의 협업으로 아반떼 N TCR의 주행성능과 사운드를 가상 공간에서 완벽하게 구현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는 “현대 N e-페스티벌 개최를 바탕으로 e스포츠라는 소재를 활용해 모터스포츠의 재미와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현대 N e-페스티벌이 한국의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및 세계 정상급 선수 육성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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