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광명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지에 중점을 뒀습니다.” 오는 29일 정식 오픈에 앞서 프리 오픈한 경기 광명시 AK플라자 광명점을 27일 찾았다. 쇼핑몰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띈 건 다른 백화점·쇼핑몰에서 볼 법한 명품 매장 대신 ‘스타벅스’와 ‘폴바셋’이 1층 메인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명품은 특정 소수만 누린다는 느낌이 있는데 그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들려서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층에 파격적으로 F&B(식음료) 매장을 메인으로 내세운 AK플라자는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하는 ‘데일리 프리미엄’을 주요 가치로 내걸고 광명점을 경기 서부지역의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포부다.
AK플라자의 영업면적은 4만6,305㎡(약 1만4000평)으로,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쇼핑몰 중 최대 규모다. 쇼핑몰의 중심이 되는 지하1·2층과 지상 1~4층, 총 6개 층으로 이뤄졌다.
우선 전체 매장의 70%를 체험·엔터, 식음료, 생활패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채웠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3040 세대를 고려해 지하 1층에는 키즈카페와 어린이 영어 멤버십 클럽을 들였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필라테스, 임산부와 유아를 위한 산전·산후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피트니스 매장도 마련했다. 또 코로나19로 급성장 중인 홈·리빙 시장에 발맞춰 프리미엄 가전과 종합가구, 홈 인테리어 전문관을 대규모로 선보인다.
아울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매장에 반려동물 출입도 가능하게 했다.
아파트 11층 규모에 버금가는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 작품을 설치해 볼거리도 마련했다. 지난 19일 AK플라자는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대 규모 부문으로 광명점의 키네틱 아트를 공식 인증받았다. 또 인테리어 콘셉트를 도심 속 작은 숲을 의미하는 ‘어반 그로브’로 잡고, 프리미엄 식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AK플라자 광명점은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KTX 광명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고, 강남순환고속도로, 제2, 제3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김재천 AK플라자 대표는 “28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담은 데일리 프리미엄 쇼핑몰을 선보이게 됐다”며 “광명점을 입지적 강점과 쾌적한 쇼핑 환경을 발판삼아 광명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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