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27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대출 증가에 따라 이익체력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4,700원을 유지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기업은행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68.3% 증가한 6,079억원을 기록했다”며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연중 7.8% 증가하면서 순이자이익이 같은 기간 12%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량자산 위주로 대출이 증가해 대손비용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증권 등 비은행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도 호조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정부 대상 증자로 인해 대규모 희석이 발생했으나 이를 통한 대출 증가와 신규고객 유입이 발생했다”며 “이에 본격적으로 대출자산 증가 효과가 현실화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타 은행들이 기업여신 중심이라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여신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실적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과거 수준의 주당배당금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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