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넥센타이 체코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넥센타이어(002350)와 약 1,700억 원의 ‘유럽공장 2단계 공사’ 계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유럽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1만 6,0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 유럽공장은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자테츠에 지어진다. 완공 예정 년도는 2023년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 수주한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1단계 공사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며 “2단계도 기본·상세 설계를 수행했고, 조달·시공까지 연계 수주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타이어 상품 분야에서 1998년부터 헝가리, 중국 등지에서 10여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타이어에 대한 사업수행 역량과 유럽 지역 경험도 이번 수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추가 증설공사 등 연계 수주를 기대하게 됐다. 유럽 지역에서 저변을 넓혀, 지역 내 주요 연계산업으로의 사업확장 가능성도 높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전사적 기술혁신 성과도 적극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발주처와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확실히 다지고, 유럽 플랜트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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