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헬릭스미슨는 26일 미국 유명 통증치료 전문지 PPM(Practical Pain Management)이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를 신흥 통증 치료제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PPM은 통증 관리 분야 이해관계자들, 즉 병원, 의사, 제약기업, 통증 마케팅 및 영업회사들이 구독하는 미국 상업 매거진이다.
PPM은 헬릭스미스(084990)가 올해 발표한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3상(3-1· 3-1b) 결과를 바탕으로 엔젠시스(VM202)의 뛰어난 진통 효과, 장기간 약효와 함께 가바펜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DPN 환자에서 더욱 뛰어난 진통 효과를 보였음을 최근 소개했다. 특히 주사 2주 후에는 DNA 약물과 HGF(간세포성장인자) 발현이 거의 사라지는데도 불구하고, 이후 8개월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것은 신경 재생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는 논문의 해석을 인용하며 재생의약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러한 통증치료 전문지의 보도는 엔젠시스(VM202)의 상용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회사는 DPN 임상 3상(3-2)의 성공적인 완료와 추후 기술이전 및 시판허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력 및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엔젠시스(VM202)’는 HGF 단백질을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 유전자치료제다. 단순 통증 관리가 아니라 혈관 생성 및 신경 재생 효과를 통해 신경병증의 근본 원인을 공략한다. 미국 FDA에서는 엔젠시스(VM202)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치료에 대해 2016년 희귀의약품(Orphan Drug)과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2018년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치료에 대하여 첨단재생의약치료제(RMAT)로 지정한 바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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