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26일 유니드(014830)에 대해 “탄소중립 정책으로 탄소포집에 필요한 탄소칼륨 수요 급증이 예상돼 실적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천성 자회사 설립 비용 반영과 중국 전력난에 9월 판매량이 감소해 영업익이 소폭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유니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437억원을 기록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화학 부문은 141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성수기인 2분기의 기저 효과와 운임 및 전력 상승에도 전 분기 대비 2억원이 증가해 운임 조정 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4분기는 유니드 본사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비수기지만 염소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해 추가 이익이 예상된다”며 “국내 보드(MDF) 판가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2025년까지 이어질 중국 전력 대란에 가성소다 가동률이 줄어 염소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탄소배출량이 줄더라도 탄소포집은 필수적이므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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