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웨이브랩스는 26일 이와이엘과 드론통신 해킹방지를 위한 통신암호화 모듈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론통신에 있어 최대 난제는 해킹이다. 드론 해킹은 영상 데이터 유출로 인한 사생활 침해, 기밀사항 공개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군/정부 등 공공 분야에서 쓰이는 드론이 해킹되면 그 여파는 더 크다.
웨이브랩스는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양자난수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와이엘과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이엘은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를 활용해 비화기(도청방지) 솔루션을 개발 및 상용화한 기업이다.
웨이브랩스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가전 전시회 ‘CES2022’에서 선보일 제품에 양자난수 암호화 모듈을 추가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안이슈를 해결한 드론 통신기술을 소개하고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5.8GHz 무선통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해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과 협력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드론 무선통신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와이엘과 협업을 통해 드론의 최대 난제인 해킹 이슈도 보완함으로써 드론시장에서 RF 통신 강자로 올라설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다양한 제품 및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