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26일 POSCO(005490)(포스코)에 대해 “철강 제품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며 호실적이 기대되나 주가 움직임이 여전히 부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5만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5일 포스코는 3분기 매출액 20조6,370억원, 영업이익률 1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며 “별도기준 철강재 판매량은 국내 수요산업 호조로 내수 비중이 61.2%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료비 증가에도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분기 최대 영업익을 경신했다”며 “또한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견조한 실적까지 더해져 연결기준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철강 시황 개선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이 매출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올해 전망치가 우상향하고 있다”며 “자동차, 조선, 건설 인프라 등의 수요 산업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그는 “철광석 가격 하락을 시작으로 석탄, 철강 제품 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소비 진작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국의 수출 억제와 감산 조치 등도 포스코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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