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가 충분한 암호화폐 시장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같은 날 마스터카드는 미국에서 소비자 혜택을 암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규제 없는 암호화폐 시장은 서부 개척 시대”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그는 "주식, 채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투자자들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규제가 없다면 서부 개척 시대와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하면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도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겐슬러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겐슬러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분간 규제를 한 단계 더 거치는 비트코인 선물 ETF만 인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한 많은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마스터카드, 미국서 포인트 대신 암호화폐 지급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로 소비자 혜택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기획 중입니다. 25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는 미국계 은행, 가맹점, 핀테크 업체와 진행하는 포인트 프로그램에 암호화폐를 추가합니다.
마스터카드는 미국 거주 고객이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보관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와 협력한다고 밝혔습니다. 고객들은 포인트 대신 암호화폐를 적립하고, 쓸 수 있습니다. 세리 헤이몬드(Sherri Haymond) 마스터카드 디지털파트너십 총괄 부사장은 "파트너들이 다양한 암호화폐 옵션을 제공하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1년 1분기 기준 미국에서 사용되는 마스터카드는 2억 4,900만 장입니다.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없는 소비자도 마스터카드를 통해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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