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토대로 블록체인 사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블루브릭’(BlueBrick)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ISMS 인증 의무대상자다. 지난 2013년부터 ▲정보통신망서비스제공자(ISP) ▲집적정보통신시설(IDC)사업자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 분야의 ISMS 인증을 취득하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검토하며 ISMS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말 론칭을 앞두고 있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 실증 사업인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인 ‘비브릭(BBRIC)’과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비헬씨(B-Healthy)’에 대해서도 오는 연말 앱이 출시된 이후 ISMS인증 획득을 추진 중에 있다.
세종텔레콤은 자사 경영 이념인 ‘정도(윤리) 경영'과 ‘ESG 경영’ 제고를 위해 별도의 조직을 갖춰 ISMS 인증 관리운용하고 있다. ISMS 인증으로 최근 기업이 진행하는 사업 평가에서 중요척도가 된 ESG 평가의 일부 항목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ISMS 인증은 기업 내에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관리체계가 수립되어 있다는 의미를 갖는 만큼 ESG 중 사회(S) 분야에 해당하는 근거가 된다.
세종텔레콤은 올해 4월 블록체인 기반 ESG 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블록체인 사업과 기존 사업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이라는 ESG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한 바 있다.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높은 신뢰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불균형 해소와 상생, 부의 재분배를 중점으로 공유경제를 실행하겠다는 의미다.
유기윤 세종텔레콤 대표는 “세종텔레콤의 ISMS인증은 경영 이념인 정도(윤리)경영의 목적과 책임 그리고 투명경영을 위한 정보보호의 법적 준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 제일 우선 원칙을 근거로 정보보호와 위험 관리를 통한 비즈니스 안정성을 갖추어 투명하고 안전한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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