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소속사로 알려진 알비더블유(RBW)가 다음달 코스닥에 오른다. 기업가치로는 약 1,700억 원을 제시했는데 재무적투자자(FI)들은 최대 100억 원을 기업공개(IPO)로 회수한다.
RBW는 14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125만 3,000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공모가는 1만 8,700~2만 1,400원으로 최대 268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5~8일 수요예측을 거쳐 11~12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RBW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 및 광고, 방송 등 영상 콘텐츠 제작, 브랜드 마케팅 대행 등 다양한 콘텐츠 기반 사업 구조를 갖춘 회사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42%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제외한 콘텐츠 제작 부문 등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372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인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245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거뒀다. 실적 개선세를 앞세워 기업가치로는 공모가 상단 기준 약 1,700억 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공모는 신주 모집 78만 3,000주(공모주식의 62.49%)와 구주 매출 47만 주(37.51%)로 진행된다. 구주 매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FI들이 내놓은 주식으로 진행된다. FI들이 대거 지분을 내놓으면서 상장 직후 유통 비율은 30%로 다소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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