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학 분야 선도자 장필화 여성재단 이사장과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봉옥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이 ‘2021 삼성행복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올해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선도상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여성창조상 김봉옥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가족화목상 김일주 △청소년상 유현우, 박하영, 박근난, 하혜정, 박동규 학생 등 총 8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내달 8일 오후 3시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기념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에게 추천 받은 후보 중에서 선정됐다. 분야별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여성선도상을 수상한 장필화 이사장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했던 1984년 한국 첫 여성학과인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로 부임해 500여명 여성학자를 배출했다.
여성학자이자 사회운동가로서 정부와 여성운동 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현장 여성주의를 실천했다.
여성 창조상을 수상한 김봉옥 위원장은 국내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대한재활의학회장을 역임했다.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주치의, 전국 단위로 재활에 특화된 병원을 구축하는 권역재활병원을 제안하는 등 우리나라 재활의학을 개척하고 견인했다.
가족화목상을 수상한 김일주씨는 83세 고령의 나이에도 경북 울릉군에서 104세가 된 모친을 봉양하며 효행 실천 가족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