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은 고객과 공유한 자료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기관투자자 유입 때문'이라고 밝혔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기관투자자 사이 비트코인이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보다 더 나은 안전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명 투자자들도 비트코인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캐나다 억만장자로 알려진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가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채굴 금지 기조를 따라가지 않겠다는 걸 확인했다"며 "이 역시 상승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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