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원준, 아스플로, 씨유테크 등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2차전지 열처리 장비업체 원준과 반도체 공정 부품업체 아스플로,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씨유테크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라는 공통점을 안고 모두 일반 공모주 청약 흥행해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5~6일 엔에이치스팩21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주간사는 NH투자은행으로 총 공모 주식수 625만 주 중 일반 투자자 청약 배정분은 156만 2,500주다. 공모가는 통상적인 스팩 공모가인 2,000원에 형성됐다. 이어 6일에는 QV S&P500 버퍼10% 9월 ETN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오는 7일에는 원준과 아스플로, 하나금융19호스팩이 각각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원준은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제공 업체로 2차전지 부품주로 주목을 받았다. 원준은 지난 달 23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6만 원)을 초과한 6만 5,000원에 확정됐다. 9월 27~28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 최종 경쟁률은 1,623대 1을 기록했고, 총 13조 2,526억 원을 증거금이 모였다. 공모가 희망 공모가 밴드를 초과한 2만 5,000원에 확정된 반도체 공정가스 및 제어용 부품업체 아스플로 역시 같은 날 일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됐다. 그 결과 6조 3,935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고, 2,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일에는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씨유테크의 코스닥시장이 예정돼있다. 씨유테크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지난 달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는데, 청약 증거금은 5조 5,467억 원으로 집계됐고, 최종 경쟁률 1,408.69대 1을 기록했다. 씨유테크의 공모가 역시 앞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의 상단을 넘어선 6,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오는 5일에는 미래테크놀로지(213090)가, 6일에는 에이아이비트(039230)가 각각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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