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함께 중소파트너와의 상생을 확대하는 등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을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운다.
티몬은 티비온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티비온 방송제작팀을 통합하고 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등 방송제작 확대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대비 3분기 라이브 방송 횟수는 2배 이상 많아졌고, 매출은 3배 가까이 늘었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콘텐츠도 제작 중이다. 티비온에서 ‘돈쭐’내주자는 콘셉트의 ‘돈쭐쑈’와 웹 예능 ‘미션 파라써블’ 등이 대표적이다. 또 최근에는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 브랜드 지원을 목표로 외식형 푸드 라이브커머스 ‘배가라이브’를 제작 파트너와 공동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티몬은 이달부터 다양한 콘셉트의 콘텐츠형 방송들을 계속해서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티몬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지자체, 소상공인과의 상생모델도 구축한다. 우선 지난달 16일 경상북도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협력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 지원과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티비온과 연계해 상품 판매와 마케팅 지원도 병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자체들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은 2017년 국내 이커머스 처음으로 라방을 시작한 이후 3,000여 회 이상의 라방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콘텐츠형 쇼핑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품 판매는 물론 지자체,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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