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주 추천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실적 개선세가 주가를 떠받쳐줄 팬오션(028670), 대한항공(003490), SK텔레콤(017670) 등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SK케미칼(285130), 팬오션, 제이콘텐트리(036420)를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팬오션의 경우 “석탄 수요 강세와 물류 네트워크 적체, 저조한 신주 발주 수준 등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강세와 팬오션의 선대 확대 전략에 따라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케미칼에 대해선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된 점, 친환경 신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는 점이 추천 이유로 거론됐다. 제이콘텐트리는 신규 인수 콘텐츠 제작사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후 코로나19가 완화될 시, 극장 부문의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 엔씨소프트(036570), 삼성전기(009150)를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 수요 급감에도 화물 수요 호조로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유동성 확보 및 재무 안정성 개선 움직임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 하락세가 컸던 엔씨소프트의 경우 ‘블레이드앤소울2’ 실망감이 아직 남아있지만 올 4분기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인 ‘리니지W’와 내년에 출시될 후속 신작 ‘아이온2’, ‘프로젝트 TL’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에 대해선 “세트 물량 감소에도 믹스 개선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적층세라믹 캐패시터(MLCC) 및 패키지기판은 향후 수 년간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에스제이그룹(306040), 크래프톤(259960)을 주목해야 할 추천주로 내세웠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세, 수익성 높은 해외 가맹점 유입 증가세 등이 추천 근거로 제시됐다. 이어 유안타증권은 에스제이그룹에 대해선 중국시장 진출과 면세점 매출 회복세를, 크래프톤에 대해선 기존 ‘배그’ 실적 향상세 및 ‘NEW STATE’의 흥행 가능성 등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SK증권은 SK텔레콤을 눈여겨볼 종목으로 추천했다. SK증권은 “SK텔레콤이 공개한 구독사업 브랜드 ‘T 우주’를 통한 매출 다변화 노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엘비세미콘(061970), 피엔티(13740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이들 종목들은 신규시설 투자 및 증설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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