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인원·코빗 암호화폐 거래소 3사의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가 포스텍과 트래블룰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다고 밝혔다.
1일 코드는 포스텍과 거래소 연동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텍 산하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는 트래블룰 솔루션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트래블룰 프로토콜과 솔루션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춘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협력 기간은 6개월이고, 추후 갱신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우선 양사는 트래블룰 솔루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비트코인 오프체인 거래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도입해 거래 속도를 개선하고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거래 내용을 메인 블록체인이 아닌, 하위 체인에 저장한다. 메인 블록체인에는 거래 성립 결과만 전송하기 때문에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코드 초대 대표를 맡은 차명훈 코인원 대표, 방준호 빗썸 부사장, 김회석 코빗 CFO, 홍원기·우종수 포스텍 블록체인연구 공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홍원기 센터장은 “이번에 개발하는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탈중앙화돼 있어 신뢰도와 보안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차명훈 코드 대표는 "향후 코드는 CCBR과 적극 협력해 개발 시스템을 테스트한 후 전면적인 확산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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