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에스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유 시황의 턴어라운드는 하반기 다시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유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정제마진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이익 서프라이즈를 견인한 윤활기유와 화학 부문의 실적 호조 역시 이어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정유 본업의 회복이 더해져 3분기 영업이익은 재고 관련 이익을 제외할 경우 2분기보다 22% 증가한 5,2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공급의 경우 수년간의 부진과 탈탄소 에너지 전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증설투자가 크게 위축됐다”며 “특히 중국 정부가 자국 정유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역내 공급과잉 부담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고부가 및 친환경 신사업에 대한 투자 역시 빨라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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