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새로 선보인 ‘플레이스 광고’가 출시 두 달여 만에 3만3,000여 사업자가 활용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6월 28일 검색결과 나타나는 ‘플레이스(장소 정보)’ 영역과 ‘네이버 지도’에서 자신의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플레이스 광고를 출시했다. 지역 중소상공인(SME)이라면 누구나 하루 최소 50원에서 최대 2만원의 비용으로 광고할 수 있다. 단순 검색 결과로 노출될 때는 광고비가 지출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가게 정보를 자세히 파악하고자 광고를 클릭해 플레이스 페이지로 넘어가거나 ‘전화’, ‘예약’ 아이콘을 클릭할 때만 과금이 되는 방식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플레이스 광고는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약 180만 사용자에게 노출됐고, 그 중 실제로 광고를 클릭해 관심을 나타낸 사용자는 29만명이었다. 사업자는 180만 사용자에게 자신의 가게를 소개하면서도 광고가 클릭된 29만회 분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광고주가 많아져도 다양한 가게가 골고루 소개될 수 있도록 클릭당 과금(CPC) 금액 범위를 최대 5,000원으로 제한하고 하루 동안 광고비로 2만원 넘게 쓸 수 없도록 ‘안심 한도’를 설정했다. 자본력이 큰 특정 업체가 광고영역을 독점할 수 없도록 하면서 영세 사업자도 자신의 가게를 최상단에 소개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박성민 네이버 광고상품기획 담당 리더는 “플레이스 광고는 로컬SME가 부담없이 활용하고 나아가 통계 리포트를 활용해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돕는다”며 “앞으로도 SME의 니즈를 반영해 플레이스 광고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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