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카메라 탑지 앱 ‘릴리의지도’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에스프레스토’와 안심 스마트 화장실 서비스 ‘쌔비(Savvy)’ 운영사 유니유니가 불법카메라 걱정없는 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불법촬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쌔비가 설치된 안전한 화장실을 릴리의지도 앱에서도 이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서비스 구축을 우선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불법촬영 예방을 목적으로 에스프레스토가 보유한 AI 기술 노하우를 유니유니에게 자문하기로 했다.
에스프레스토는 인공지능(AI) 비전을 통한 불법 카메라 탐지 기술과 탐지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 마포경찰서 불법촬영 예방 IT 자문 역할도 하고 있다.
유니유니가 개발한 쌔비는 화장실 이용자의 행동을 비식별화 데이터인 적외선 기반의 깊이 데이터로 탐지한 후 이상 행동 시 경고 및 후속조치 알림을 주는 시스템으로 올 8월 상용화 돼 현재 서울 성동구 등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손동현 에스프레스토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불법촬영 성범죄 피해예방 및 범죄 근절의 촉매제가 되길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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