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외국인·기관 매도세 속에 8일 오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57%) 하락한 3,169.3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246억 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기관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757억 원, 기관은 45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전날보다 약세로 장을 시작한 모습이다. NAVER(-2.25%), 카카오(-3.57%) 등 인터넷 플랫폼 관련 종목들의 내림세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25포인트(0.88%) 내린 1,045.1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매수, 외국인·기관 매도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215억 원을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7억 원, 366억 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펄어비스(1.31%), 에코프로비엠(1.16%)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3%), 셀트리온제약(-1.37%), 알테오젠(-2.73%) 등 주요 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지난 6일 휴장한 바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09포인트(0.76%) 내린 3만 5,100.0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포인트(0.34%) 떨어진 4520.03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1포인트(0.07%) 오른 1만 5,374.33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 미국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5.7%로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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